文 대통령 국정지지도 49.1%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이후 극한 대치국면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대의 지지율을 회복했고, 한국당은 현 정부 집권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야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30일과 이달 2∼3일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40.1%, 한국당 3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 상승했으며, 3주 연속 상승하며 10주만에 40%대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1.5% 상승해 3주 연속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당층이 2주 연속 상당폭 감소하며 10%대 초반(11.6%)까지 줄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고, 중도층은 민주당으로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의당은 1.6% 하락한 6.2%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5.2%, 2.3%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 상승한 49.1%(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24.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6%(매우 잘못함 32.0%, 잘못하는 편 14.0%)였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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