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전작의 기록을 깼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으로 이 영화는 6일 오전 8시 누적 관객 수 1천129만6천226명을 기록했다.

개봉 13일째에 1천100만 관객을 넘은 것으로, 역대 흥행 1위 영화인 ‘명량’(2014)과 같은 속도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설명했다.

이로써 ‘어벤져스4’는 전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년·1천121만2천710명)의 기록을 깨며 마블 스튜디오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9년째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2009년·1천334만명) 기록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2위는 신하균과 이광수가 주연을 맡은 ‘나의 특별한 형제’가 차지했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20년간 서로의 머리와 손발이 돼 한 몸처럼 살아온 형제 이야기를그린 이 영화는 주말 32만1천47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6만883명을 기록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애니메이션 여러 편도 1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