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앞 동서로 잇는 최단거리
고원식 횡단보도 5곳 설치
양방향 자전거 도로도 개통

최근 개통한 경북도청 주변 동서를 잇는 최단 거리 도로. /안동시 제공
[안동] 경북도청 주변 동서를 잇는 최단 거리 도로가 개통됐다.

안동시는 6일 경북도청과 천년 숲 사이의 도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개통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도청과 천년 숲을 연결하고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을 제한해 불편이 있었다. 안동 방면에서 신도시로 들어가는 가장 짧은 코스지만 대로변으로 1.5㎞를 더 돌아가야 해서다.

이에 안동시는 경북도, 안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들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변경했다.

앞서 안동시는 올해 예산 2억1천100만 원을 확보해 지난 2월, 250m 구간에 대한 정비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시는 이 구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속도를 30㎞ 이하로 제한하고 고원식 횡단보도(턱 높이 10㎝) 5곳을 설치했다. 또 양방향 자전거 도로도 별도로 설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 도로 개통으로 인근 상가와 안동에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이 도로가 동서를 잇는 최단 거리인 만큼 차량 통행도 잦을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는 차량 속도를 준수하고 보행자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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