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가족, 시민 등 수만명 운집

포항을 대표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제26회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가 4일 환호공원에서 열렸다.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고 포항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수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바탕 축제로 진행됐다.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를 오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식전행사인 포항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어린이합창 및 축하공연을 거쳐 항공6전단의 축하비행이 하늘을 수놓을 때는 행사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어린이 대표의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아동유공자 표창, 어린이날 노래 제창, 경품 추첨행사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한완수 포항남부소방서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는 예년보다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해병대 군장비 탑승체험, 경찰 싸이카 탑승체험, 페이스페인팅, 드론 비행 시연 및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 해마다 인기를 끌었던 부스는 물론 청년해오름 파스타 봉사단의 ‘소아암환아돕기 파스타요리 시식행사’, 포항시 청년창업지원기업의 ‘사탕떡, 매듭, 마늘바게트 체험’, 프랜쥬의 ‘애완곤충 및 희귀애완동물 소개’ 등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하루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 모두가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포항지역 어린이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도 “이날 행사가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되며, 우수작품은 각급 기관단체장상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 뒤 경북매일신문 지면과 홈페이지(www.kbmaeil.com)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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