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무사고 비행 ‘엄지 척’
전 해역 해상초계 등 임무 수행

‘안전비행 6만시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611비행대대원들이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 6항공전단 제공
해군 6항공전단 611비행대대가 안전비행 6만 시간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1989년 이래 20년 동안 무사고 비행 금자탑을 쌓았다. 해군 6항공전단은 2일 부대 내에서 대기록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조국해양수호라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온 부대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앞으로의 비행 안전에 대해서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해군 6항공전단 지휘관 및 간부, 역대 611비행대대장 및 주임원사 등 군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611비행대대는 지난 1976년 1월 7일 창설돼 창설 초기 S-2기종을 운용했으며 1995년에는 P-3 해상 초계기를 도입해 한반도 전 해역에 대한 해상초계, 대잠, 대함전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또한 1999년 5월부터는 대공표적예인기인 CARV-Ⅱ 항공기를 운영하며 대공표적예인, 함정 포배열 임무를 적극 지원해 해군의 전비태세 및 포술능력 향상에도 이바지했다.

박길용 611비행대대장은 “이번 안전비행 6만 시간 기록은 안전비행, 임무완수라는 목표아래 일치단결해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한 비행 승무원들의 노력과 열정은 물론, 정비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조국의 바다를 하늘에서 지킨가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조국 해양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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