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일 전국 최초로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를 개원한다고 2일 밝혔다.

개원식은 ‘대구 미래교육, 세계시민교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는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임현묵 원장의 세계시민교육 관련 기조발언과 강은희 교육감의 대구 미래교육과 이를 위한 세계시민교육센터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듣게 된다.

또, 일선 학교 교장과 글로벌국악단 연주에 참여한 학생들이 세계시민교육센터 운영과 대구교육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교육감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참석자 모두가 세계 여러 나라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체험도 계획돼 있다.

이후 시설을 둘러보며 각 주제별 글로벌문화체험 수업을 참관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말 경진중학교와 통합으로 폐교한 복현중학교를 리모델링 했으며, 이번 개원식을 시작으로 미래역량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문화다양성교육은 물론 세계시민교육의 가치를 더해 각국의 문화이해 및 상호의존, 평화, 환경 등에 대해 교육을 하고, 지구촌의 공동 번영을 위한 세계시민의 역량을 기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음식, 공예, 다도, 음악, 의상, 놀이, 도서와 같이 세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별 문화체험 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체험대상은 대구지역 학생으로 한정된다.

또, 일반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함께 세계의 문화를 배우고 국내외 현장 탐방까지 하는 글로벌개척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는 대구 학생들에게 인류공동체에 대한 소속감 고취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추구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라게 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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