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봉화 북지리 석조반가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희정 연구위원의 봉화 석조반가상 관광자원화 방향 발표와 함께 지정 및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봉화 석조반가상은 동양 최대의 반가사유상으로 1965년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의 하반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돼 이듬해인 1966년 경북대학교에 옮겨져 보존되고 있다. 봉화 석조반가상은 약 1천400년 전인 6~7세기 경 신라시대에 제작됐으며, 하반신 높이가 1.6m로 아직 찾지 못한 상반신을 포함할 경우에 약 3m로 추정되는 반가사유상이다. 석조상의 정교한 조각 기법이 미술사적으로도 매우 큰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