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황금연휴 곳곳 축제
포항어린이날 큰잔치 4일 개최
환호공원서 백일장·사생대회
축하비행·공연·체험행사 풍성
안동·경주·울진 등 다른 곳도
동심에 흥겨움 선사하는 무대

‘5월은 우리들 세상’

오는 5일은 제97회 어린이날이다. 토요일인 4일부터 대체 휴일인 6일까지 이어지는 사흘간의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에 포항과 경주, 안동을 비롯한 경북도내 23개 시·군 전역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일선 기초자치단체와 군경, 소방서 등 공공기관, 박물관, 시민사회단체, 기업체 등지에서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를 마련한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멋진 어린이날의 추억을 선물한다. <관련기사 6면>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는 제97주년 어린이날 기념식 및 제26회 포항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4일 포항 환호공원에서 ‘꿈을 향해 가즈아~’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은 물론 가족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정의 달 축제의 장으로 꾸려진다. 행사를 대표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 역시 예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은 당일 오전 9시 30분 포항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어린이합창 및 축하공연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항공6전단의 축하비행이 하늘을 수놓으면 막을 연다. 이어 어린이 대표의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아동유공자 표창, 어린이날 노래 제창, 경품 추첨행사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영일고·동지여고 댄싱팀의 댄싱공연, 솔찬소리의 가야금 연주, 태권도 시범공원 등이 예정돼 있다.

올해 행사는 특히 어린이의 기호에 알맞게 52개의 체험부스와 40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포항에서는 영일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시내 전역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4일과 5일 요트와 파워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해양스포츠 체험행사가 열린다. 여객선 터미널 부두에서는 해양경비함정 체험이 준비돼 있다. 공개행사에는 1천t급 대형 경비함정 견학과 어린이용 해양경찰 정복 입어보기 및 진압장비 체험이 실시된다. 학용품, 호루라기, 풍선, 머그잔 등 기념품도 마련돼 있다. 송림 숲에서는 마임, 거리극 이색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포항거리 예술축제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등대,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등이 무료 개방되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는 예약자에 한해 로보라이프 뮤지엄 체험도 가능하다.

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에서는 어린이날 당일인 5일 ‘꿈이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제17회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안동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공연 마당, 체험마당, 배움마당, 놀이마당 등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70여개 체험 놀이 선물부스와 각종 공연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관광 일번지 경주에서도 5일 경주시가 주최·주관하는 ‘2019 경주시 어린이날 큰잔치’가 황성공원 충혼탑 일대에서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청소년합창단 합창, 방과후아카데미 난타공연, 캐릭터댄스가 펼쳐진다.

한편, 안동과 경주에서는 어린이날 행사와 더불어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도 함께 열려 어린이들이 창작의 나래를 한껏 펼칠 무대를 제공한다.

울진에서도 5일 엑스포공원에서 ‘제23회 어린이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힙합공연, 음악줄넘기, 인형극, 태권도시범 등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엑스포공원 울진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천군은 3일부터 6일까지 효자면 예천곤충생태원 일원에서 ‘2019 어린이날 예천 곤충체험축제’를 연다. 이 기간 곤충생태체험관에서는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로 곤충 OX 퀴즈와 판토마임 공연 등이 진행되고, 관람료는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무료다. 영주시에서는 5일 경북전문대학교에서 ‘제40회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를 열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예천군은 같은 날 한천 도효자마당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식 및 청소년대축제’를 열고 댄스공연, 변검·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칠곡군이 5일 종합운동장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토대로 ‘2019 어린이 행복 큰잔치’를 개최한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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