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용흥중 자리… 15일 개청식
명칭도 ‘경북도 동부청사’로 변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포항시 북구 도심에 조성한 ‘경북도 동부청사’로 이전한다. 개청식은 오는 15일 갖는다.

도 환동해본부는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북구 용흥동 옛 용흥중학교 터로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전 기간은 3일부터 8일까지다. 용흥중학교는 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줄어 올해 2월 마지막 졸업식을 한 뒤 문을 닫았다.

이곳은 포항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장과 사무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도는 환동해본부 기능 확대와 유관기관 입주에 따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폐교한 용흥중학교를 동부청사로 고쳐 지었다.

도 관계자는 “조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명칭을 동부청사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환동해본부 직원 119명이 근무한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독도재단도 포항에 있는 현 사무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동부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도는 2021년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경제자유구역에 새 청사를 지으면 다시 이전할 예정이다.

도는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동남권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2월 포항테크노파크에 환동해지역본부를 설치했다. 그러나 주민 접근성이 떨어지고 기구 확대로 사무공간이 부족해 새 청사를 짓기 전까지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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