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도 나서

경찰이 대구시 공무원과 건설업자 간 리베이트 제공 등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건설업체로부터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대구시 공무원 노조위원장과 관련 공무원 2명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대구공무원 노조 위원장 사무실과 대구시 건설본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및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갔다.

이들은 대구시민운동장(프로축구 대구FC 전용구장) 리모델링 사업과정에서 건설 업자로부터 골프 접대 등의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품을 분석한 뒤 관련자를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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