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5월가정의 달 행사
첫 영성체 가족 피정
젊은이를 위한 신학 피정 등 개최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지난 이상영 신부 성음악 작곡 발표회 모습.
한국 천주교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이 교회와 사회 안에서 고유한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부르심의 재확인이 필요함과 동시에 전 교회 구성원에게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취지다.

특별히 천주교회는 가정을 작은 교회라고 가르친다. 사회의 가장 작은 기초단위로서도 가정은 건전한 사회 발전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가정과 생명의 소중함 나누는 자리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산하 바틀로교육센터는 첫영성체 가족 피정을 4일, 25일, 6월 1일 등 하루 일정으로 대구 수성구 파동센터에서 개최한다.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어린이와 부모, 가족들을 대상으로, 날짜별 선착순 20가족의 신청을 받는다. 문의 010-9868-9817.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는 젊은이를 위한 몸 신학 피정을 ‘몸에게서 사랑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4∼6일 개최한다. 문의 010-5313-0241.

서울대교구 인준단체 가정선교회는 부부나들이 피정을 25∼26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아론의 집에서 개최한다. 주님 사랑을 듣고, 깨닫고, 쉬고, 치유받는 프로그램으로, 홍성남 신부, 한철호 신부, 이현주 회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고영민, 손현희씨와 함께하는 복음성가 시간도 준비된다. 비신자, 냉담자도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10-4204-1522.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이 주최하는 2019 생명수호대회 ‘젊은이 생명을 외치다’가 25일 오전 10시 아론의 집 대강당에서 열린다. 교구민들, 특히 교구 청소년들의 생명존중 의식 고취와 생명의 문화 확산을 위해생명체험 부스 운영,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주례하는 개회 미사, 가톨릭평화방송과 함께하는 생명 토크와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에는 개그맨 류근지, 가톨릭찬양사도단 이노주사, 수원교구 비다누에바 음악팀 등이 출연한다. 문의 (031)268-8523.

△성소주일 맞아 신학교와 수도회 개방

세계 가톨릭교회는 매년 부활 제4주일(올해는 5월 12일)을 ‘성소주일’로 지낸다. 성소주일은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1964년에 제정한 날로, 착한 목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며, 성소(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 계발과 육성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전국 신학교와 수도회는 이날을 맞아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사제와 수도자의 삶을 알리고 성소 의식을 일깨우는 행사를 마련한다.

대구대교구 성소주일 행사는 12일 대구 남산동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캠퍼스(대신학원)에서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필리 4,4)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전 11시, 오후 2시 미사를 비롯해 생활관(기숙사) 개방과 기념관 관람, 길거리 공연, 성모당 방문, 성직자 묘역 참배, 교회음악 산책 등이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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