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훈장 최고등급 수상

현대제철(주) 포항공장 김석준<사진> 기장이 산업훈장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주)선안 조은구 주임은 대통령 표창을, (주)포스코플랜텍 박정수 과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30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이정인)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을 맞아 고용노동부가 시행한 정부 포상에서 포항 소재 철강제조업체인 현대제철(주) 포항공장 김석준 기장은 포항지청 관할지역 내 근로자로서는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산업 현장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일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들을 발굴해 정부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김석준 기장은 한국전쟁 당시에 총상을 입은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제철 포항공장(전 강원산업)에 입사, 39년 동안 현장에서 기계정비 업무를 담당하며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자기 개발에 힘써 현대제철1호기능장, 대한민국명장, 기능한국인, 국가품질명장 등에 선정된 바 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주)선안 조은구 주임은 30년간 제철정비업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가 선정하는 ‘올해의 정비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8월 발생한 설비 가동중단 상황에서 신속하고 완벽한 복구작업 실시로 150억원에 달하는 손실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주)포스코플랜텍 박정수 과장은 22년간 안전, 보건관리업무를 수행해 온 근로자로서 임직원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업무를 지속적으로 개발, 발굴하고, 일하는 방식 개선, 제안 적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 이번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정인 포항지청장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역내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성실하게 땀 흘려 오신 근로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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