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는 최근 잦은 이상 기후와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개선을 위해 양봉 기자재와 전염병 예방 약품을 대폭 지원키로 했다.

시는 올해 초 양봉 분야 본예산으로 꿀벌화분 구입 지원 등 8개 사업에 총 5억4천만원을 확보했지만, 최근 영세 양봉 농가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양봉 기자재 수요량이 늘어 당초 예산이 크게 부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시 양봉 분야 지원 사업으로 꿀벌화분 구입비 등 5개 사업에 총 2억9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양봉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기로 했다.

현재 상주 지역에는 전국 최대규모 500여 농가가 5만3천군의 벌을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1천100여t의 벌꿀을 생산해 17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안영묵 상주시 축산과장은 “연차적으로 양봉농가에 대한 생력화 장비를 대폭 지원해 친환경·고품질의 양봉산물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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