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와 울주군의회(의장 간정태)가 1일 독도에서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고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등 독도수호의지를 다졌다. <사진>

울릉군의회와 울주군의회의 이 같은 만남은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번갈아가며 서로 방문해 친선 도모 및 교류활성화를 논의하고 있는 두 의회는 지난 1992년 자매결연을 하고 다음해에 울주군의회가 독도 동도에 동백나무를 심으면서 동백나무 인연으로 많이 알려졌다.

울주군의회의 이번 방문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난달 30일 울릉도를 입도해 첫날 양 의회는 우호증진과 협력을 위한 간담회 개최와 울릉군청, 독도박물관을 찾았다. 둘째 날인 1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 결의를 다짐했다.

이날 의원들은 규탄사에서 “독도는 명명백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이다”며 “일본이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리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을 때까지 우리는 단호하게 독도를 수호하겠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은 “울주군의회 간정태 의장과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울주군의회와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해서 양 자치단체와 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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