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난해 5월에 ‘최다’
사망자도 전체 중 10.8%
행락철인 봄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는 1만3천78건으로 111명 사망했고, 1만9천94명이 부상했다. 이 중 교통사고는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봄철인 3월과 5월에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체 사망자(111명) 중 10.8%(12명)를 차지하면서 연중 최다를 기록했다.
경찰은 행락철인 봄을 맞아 봄꽃 축제장 등으로 가족단위나 친목단체들의 나들이가 많아지고, 나들이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경찰은 봄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경찰,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 투입해 매일 주·야간 및 심야시간 등 시간과 장소 불문, 수시로 음주운전 단속을 할 예정이다.
또, 도심 및 외곽도로에서는 이동식 무인단속 장비를 적극 활용 과속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 주요 교차로 및 사고다발지점에 경찰오토바이(싸이카) 대원을 집중배치해 이륜차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식원 교통경비과장은 “봄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