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청, 분리 운영 시작
해양기상서비스 제고 기대

앞으로 동해 바다의 기상 예보가 세분화된다.

대구기상지청(지청장 전준항)은 30일 “오늘부터 동해남부먼바다를 동해남부북쪽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로 세분화해 예보·특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해남부먼바다의 예보·특보 권한은 부산지방기상청에서 대구기상지청으로 이관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넓은 해역에 비해 단일 예보·특보구역으로 운영돼 와 해상 활동에 제한이 많은 등 비효율적 운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와 관련, 대구기상지청은 동해남부해상의 기상특성에 대한 연구 및 지역민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효율적인 기상예보·특보구역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대구기상지청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로 기상예보·특보구역의 분리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여객선 이용객과 어민들에게 보다 나은 해양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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