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범어공원 땅 주인들과 토지보상 문제 등을 두고 격한 대화를 하고 있다. 37% 가량이 사유지인 범어공원은 내년 7월 공원일몰제 시행 때까지 대구시가 공원 부지를 사들이지 않으면 땅 주인들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공원 부지의 7% 정도만 사들이겠다는 입장에 지주들이 “땅을 쓸모없는 맹지로 만들기 위해 대구시가 일부러 공원 진입로, 입구 위주로 땅을 사들이려 한다”며 반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