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단 베트남·싱가포르 등 방문
현지기업 상담 등 600만달러 계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동남아 종합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상담추진액 1천500만달러, 계약추진액 60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호치민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총 84개 현지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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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액분석기 및 분석알고리즘을 생산하는 (주)인트인은 베트남의 ‘의료컨설팅 및 투자컨설팅’을 하고 있는 M사와 제품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유압기어펌프 전문제조업체인 (주)조양은 베트남 유압제품 총판업체인 A사와 6만달러 발주계약을 확정받았으며, 2개월 간의 제조기간을 거쳐 오는 6월 말께 선적할 예정이다.

또 잡채·떡볶이 등 냉동 즉석식품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세연식품은 싱가포르에 52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 B사와 1만8천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상정보보안 솔루션 및 AI 전문기업 (주)우경정보기술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시장에 맞는 제품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인선 대경경자청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업체들의 지원을 위해 지역기업의 우수성과 탁월한 기술력에 대한 홍보와 베트남진출에 따른 협조를 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면서 “입주기업의 판로개척활동과 기업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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