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 지도자들이 지난 27일 울릉도에서도 가장 오지인 북면 평리 김정학씨 농가에서 취나물 채취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이날 농촌일손 돕기는 정석두회장을 비롯해 이정태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최강절 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 권필순 문고회장 및 부녀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해 취나물 10여t을 채취했다. 

이번 새마을지도자들의 농촌일손돕기는 산채수확기에 일시적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만,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적기에 채취하지 못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실시했다.

이처럼 울릉도 봄철 최고의 특산물 산채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울릉군내 각급기관단체가 총출동해 45개 산채(삼나물, 참고비, 산마늘, 미역취)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울릉군새마을회 등 24개 단체가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농가 산나물채취 일손 돕기뿐만 아니라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산채음식 무료 시식회를 통해 울릉도 산나물 판매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석두 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이 가사일을 마다하고 산채 적기 수확봉사에 나서, 산채의 품질을 향상하고 노동력이 취약한 농가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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