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만 등 언론미디어 잇단 방문
여행프로그램 촬영·상품 출시 등
취재 행진… 市, 홍보마케팅 총력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공항 신규 직항노선 취항 등이 이어지면서 일본과 동남아, 중화권 등의 다양한 해외 미디어가 대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대구 방문 최대 국가인 대만의 ‘EBC동삼종합대(東森綜合台)’ 방송사와 현지 인기 매거진 ‘니우뉴스(Niu News)’가 대구를 찾는가 하면, 일본의 텔레비전 사이타마, 후지 TV, 텔레비전 구마모토 등 TV 매체 3개사에서도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EBC동삼종합대’방송사의 ‘규밀애여행(閨蜜愛旅行)’제작팀은 오는 6월 대구에서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식과 관광지를 촬영할 예정이다.

‘규밀애여행’은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컨셉의 인기 여행 예능프로그램으로 매회 대만 내 인지도 있는 여자연예인 2명이 출연해 주요 관광명소를 찾아가 먹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도시의 매력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구 특집편은 오는 8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또 현지 인기 매거진 ‘니우뉴스(Niu News)’는 지난 3월 약령시박물관 족욕체험, 앞산전망대와 땅땅치킨랜드 치킨만들기 등 체험형 관광지와 근대골목 단팥빵, 납작만두, 야끼우동 등 맛집 등을 주제로 대구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그런가 하면, 텔레비전 사이타마 방송의 ‘마마토모여행-대구특집편’을 위해 ‘마마토모’ 3인이 대구를 찾았다.

이들은 계산성당, 한방카페, 83타워, 동화사, 옻골마을, 동성로 등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촬영했으며, 오는 5월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된 코스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곧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일본 5대 민영방송 후지TV는 ‘티비토모(여행친구)’라는 대구와 서울여행을 테마로 한국여행특집프로그램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로컬방송국 ‘아스트로 TV’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 ‘마이 슈퍼 투어 가이드(MY SUPER TOUR GUIDE)’는 대구 특집편을 촬영하고 현지 인기 연예인과 함께하는 대구여행의 내용으로 5월 19일 주말 저녁 프라임시간대에 대구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TV속 여행지가 관광목적지로 선호되고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해가는 트렌드에 맞춰 해외 현지 방송 미디어가 대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기간에 여행지로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방송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대구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홍보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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