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교수촌(KNU빌리지) 전경.
[군위] 군위군은 다음 달 1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가 귀촌 전원마을인 군위군 KNU빌리지(관리위원장 김영수)에서 의료봉사 재능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주민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료봉사 활동은 효령중고등학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치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와 의대생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인근 지역(효령면)에 거주하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이 대상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효령면 어르신 孝 행사’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또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KNU빌리지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마음축제와 더불어 농산물판매장도 마련된다.

KNU빌리지는 경북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수들이 지난 2002년 교직원주택조합을 설립하고, 경북대학교 농대 실습장이 있는 군위군 효령면 마시1리에 터를 잡은 지 13년 만인 2015년 12월에 113세대의 전원 마을을 조성했다.

마을에는 다양한 분야(의학, 간호학, 예술, 자연과학, 인문학, 공학 등)의 대학교수들이 거주하는 등 전문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전문가 귀촌마을로는 전국에서 최대 규모다.

김영수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석을 원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5월 11일 효령중고등학교(의료봉사)와 KNU빌리지(군위군 효령면 마시리)로 가면 된다. /김현묵기자

    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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