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성 60세 이상 이혼 ‘최다’

대구·경북지역의 혼인 건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이혼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혼인 건수는 1만967건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경북은 1만1천687건으로 전년대비 4.1% 줄었다. 이혼 건수는 대구 4천530건, 경북 5천620건으로 2017년보다 각각 3.4%, 2.1% 증가했다.

경북의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9세, 여자 30.1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1세, 여자는 0.3세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1세 늘었다. 대구의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1세, 여자 30.5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3세, 여자는 0.1세 증가했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1.8세 늘었다.

대구지역의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8.3세, 여자 45.2세였다. 인구 1천명당 이혼 건수가 가장 많은 남자 연령대는 60세 이상(10.1건) 이었으며 여자는 40∼44세(8.9건)가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 혼인을 지속하고 이혼한 경우가 37.6%로 가장 많고, 4년 이하 이혼이 19.1%로 뒤를 이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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