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홍<사진> 전 국회의원이 2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3년 예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대 초 페놀오염사태 진상조사단 단장을 지냈다.

1985년 제12대 총선 때 대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으며 1992년에는 민주당 제14대 총선 대구시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4차례 낙선 끝에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갑에서 당선됐고 한나라당 원내 부총무(1998년)를 지내기도 했다. 2000년 제16대 총선시 대구 중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2006년에는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최근까지 사단법인 대구발전연구회 이사장, 친박연합 고문 등으로 일해 왔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 특실 3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 연락처: 053-560-9581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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