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면 내신리 신영순씨 논서
김학동 군수·작목반 등 동참

25일 호명면 내신리 마을앞들 신영순씨 농가 논에서 김학동(오른쪽) 예천군수가 직접 이앙기에 올라 모내기를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군은 25일 오전 9시 호명면 내신리 마을앞들 신영순(61)씨 농가 논 0.3ha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와 작목반 단지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생종벼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김학동 군수는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현장을 직접 찾아 이른 아침 모내기에 여념이 없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올 한해도 모내기부터 수확할 때까지 큰 재해 없이 일기가 순조로워 풍년 농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모내기를 한 품종은 미질과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 ‘해담벼’로 농가에서는 지난 3월 말 못자리 작업을 했으며, 오는 추석명절에 맞춰 출하할 수 있도록 9월 초에 수확할 계획이다.

또, 생산된 쌀은 전량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재배를 통한 출하로 판로가 확보돼 안정적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아울러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에서는 금년도 조생종벼 41ha를 계약으로 재배해 농협계통 마트 등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천군의 경우 모내기 적기를 중만생종 일반벼 1모작은 5월 20일부터 30일 사이로 보고 있으며, 너무 이른 시기에 모내기를 할 경우 냉해와 병해충 발생률이 높고 또 너무 늦으면 수량이 감소될 뿐 아니라 등숙률은 물론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기에 적기에 모 심기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금년도 고품질 쌀 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벼 육묘장 설치 및 개보수, 육묘용 상토 무상지원, 육묘상 처리약제, 명품 쌀 재배단지 지원 등 20여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미질 향상과 고품질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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