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만 50∼70세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 질환 예방 강화를 위해 전립선 질환 무료 검진 쿠폰을 발급하고 있다.

전립선 질환은 중·장년기 이후 남성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전립선암은 노령화와 함께 북미나 서구 유럽에서 남성암 발생률 1위, 우리나라에서 발생률 5위를 차지하는 등 남성암 증가율 1위 질환이다.

특히, 전립선암은 아무 증상없이 시작돼 폐, 간, 뼈로 전이될 수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 어느 암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생존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료 검진 쿠폰은 만 50세 이상부터 70세까지 저소득층 남성을 대상으로 예산 완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남·북구보건소 1층 의료지원팀을 방문해 받은 뒤 가까운 검진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진방법은 문진을 포함해 전립선암 특이 항원 혈액검사를 1차로 시행한 후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서만 2차 검사로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의 문의는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남구 054-270-4203, 북구 054-270-425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지난해 총 검진 681명 중 정상 652명, 비정상 29명으로 발병률 4.2%의 검진실적을 거둔 바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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