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총연합회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 마련
27일 두류공원 야구장 일원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한 대구불교총연합회(회장 효광 스님)의‘2019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 및 연등행렬이 오는 27일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이어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가 소원을 담은 풍등 3천개를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소원풍등 날리기’가 진행된다. 이어 두류공원~두류네거리~반고개네거리~계산오거리~반월당네거리에 이르는 연등행렬이 이어진다. 연등행렬에는 취타와 사물놀이가 분위기를 띄우고 흰코끼리, 용, 연꽃 모양의 장엄한 깃발, 10만개의 오색등이 물결을 이룬다.

달구벌관등놀이는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5월 3일부터 6일까지 상동교~희망교 신천일대에서 등(燈) 전시회, 유등 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등놀이 마당으로는 문 앞에 등을 세우고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등간세우기, 등간 옆 항아리에 물을 담아 등을 보며 밤새 바가지를 두드리며 노는 수부희 등 놀이문화도 재현한다.

관등놀이 체험존을 마련해 연꽃 만들기, 사찰음식, 다도, 명상체험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불교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사물놀이, 윷놀이대전 등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 그린-에코 등체험존에는 친환경의 한지등 체험, 캔들 만들기, 수세미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즐거운 공연마당도 마련된다. 직장인 밴드, 대학동아리, 청소년댄스동아리 등 지역 문화단체가 참여해 세대공감 문화한마당과 지역 공연단이 참여하는 달구벌 거리음악회, 퓨전 마당놀이 공연도 진행한다.

시민 참여마당으로 자원봉사단 운영은 물론 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창작등 경연대회, 축제 관련 사진, 동영상 UCC 공모전도 마련한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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