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선생님, 다시 만나 정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육군 제3사관학교 군악대는 지난 14일 군악대 연주실에서 경주 흥무초등학교 관악부 학생 60명에게 악기지도에 온 정성을 쏟았다.

지난해에 이어 육군 3사관학교를 다시 찾은 학생들은 낯익은 군악병들이 반가웠는지 연신 환한 미소를 띄우며 전혀 어색함이 없이 악기연습에 마냥 즐거워했다.

육군 3사관학교가 경주 흥무초등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학생들이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전문적 지도가 필요하게 되어 3사관학교 군악대의 실력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고 공식적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지난해 7월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연주기량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도해 주고 있다.

이날 교육은 기초기능연습인 Tone 및 호흡법을 실시한 후 개인별로 경북도민체전(24회, 5월중)에 필요한 소요곡을 개별교습 시간을 통해 소화하고, 오후에는 전체적인 화음을 맞추기 위해 합주연습을 하는 등 단계별 학습을 통해 전체적인 화합과 조화가 이루어지는데 집중했다.

교육에 참여한 윤혜정(12세, 5학년)양은 “작년에 군인아저씨에게 플라리넷 연주지도를 받고 연주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우리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군인아저씨들을 위해 훌륭한 연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편, 3사교 군악대는 지역내 각종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함으로써 민?군 친선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천/장병욱 기자

    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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