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신항만횟집’ 안이태 대표
5년째 ‘사랑의 물회 나누기’

제5회 사랑의 물회 나누기행사 장면.
지난 22일 영덕 강구면 신항만횟집에서 봄기운보다 더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

신항만횟집이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장애인 20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물회를 대접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가수 박종호씨가 재능기부로 멋진 공연을 선사했고, 강구면 적십자봉사회원들은 적극 봉사에 나서 정을 나눴다.

신항만횟집과 영덕군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사랑의 물회 나누기 행사’는 5회째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 맛있는 물회를 먹게 되어 아주 기분이 좋다”며“밖에서 식사 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런 행사에 오게 돼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안이태 대표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외식할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벌써 5년이 됐지만, 행사를 치를 때마다 즐겁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더 큰 보람이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먼저 나서서 해마다 물회 200인분을 대접하고 있는 안이태 대표의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모범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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