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생강 가공상품 개발 교육
‘진저 마이스터’ 내일 수료식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 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주식회사와 함께 ‘진저(ginger) 마이스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가공 상품 개발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단장 하성수), 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주식회사(대표 이태숙)와 함께 ‘진저(ginger) 마이스터’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안동생강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21%(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안동생강을 활용한 음료와 쿠키 등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해 생강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는 20여 명의 교육생이 참가해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달 간 매주 목요일 총 6차례의 걸쳐 진행됐다. 이들의 수료식은 오는 25일 안동댐 민속촌 예움터 구인당에서 열린다. 수료식에선 이들이 직접 개발한 진저 카페라테, 진저 에이드, 쿠키, 생강빵 등의 다양한 생강 가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지역에서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가 20여 곳으로 안동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이런 카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강 특유의 달콤한 향이 살아있는 생강 음료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며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음료가 다른 지역에도 널리 보급돼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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