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2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영남대학교와 ‘인문도시 추진 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는 인문학 선도대학인 영남대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문학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융합형 인문도시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인문학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시민 중심의 인문도시 구미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시는 이번 추진 협약으로 다양한 자체사업과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인문학 토대를 차근히 마련해 나가고, 구미시만의 독창적인 인문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미시의회 김태근 의장도 참석해 의회 차원의 인문도시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구미시는 산업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역사·전통적으로 다양한 인문자원이 많은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미래 발전적인 인문기반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대학교는 다양한 인문역량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인문도시 구미를 추진하는데 영남대학교와 구미시의회의 협력과 관심에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 시민 중심의 인문도시 추진을 통해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구미를 균형감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