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고령군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이동식 스마트 CCTV를 설치해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계도 활동과 더불어 단속반을 운영하고 분리배출 안내 및 홍보물 배포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반복적이고 지능적인 쓰레기 무단투기와 증거 확보 미흡 등으로 불법투기 근절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상습투기 지역 36곳에 고정식 스마트 CCTV를 설치한 결과, 불법투기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올해 이동식 스마트 CCTV를 11곳에 추가로 설치해 총 47대의 스마트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CCTV는 주야간 상관 없이 설치 반경 내 움직임이 감지되면 즉각 센서가 작동해 경고음성을 송출하며 고화질로 영상을 녹화한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사전에 근절하고 효과적으로 과태료를 징수하기 위한 무인방지시스템인 것이다.

특히 이번 스마트 CCTV는 이동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어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어디든 단속이 가능하다. 태양광모듈과 배터리가 부착돼 24시간 운영할 수도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해 주민들의 종량제 봉투 사용 및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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