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마을 조성사업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충동적 농약음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부착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관리를 통해 마을단위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3월 20일 부초리 마을회관에서 생명사랑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마을대표 3명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했다.
이번에 보급한 농약안전보관함은 주민 60가구에 가구당 1개씩 보급되었으며, 앞으로도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노년기 정신건강 종합검진 및 마음건강백세 프로그램, 고위험군 상담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켜 농촌지역 음독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관리하는 것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