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지난 18일 포스코 32개 철강제품을 대상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서를 수여했다. <사진>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열린 이번 수여식은 선재, 후판, 도금강판, 기가스틸 등 포스코 철강제품 32개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위해 진행됐다.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 전후방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큰 분야로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철강제품의 환경성적표지 대거 인증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서의 제품 환경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장력 자동차 강판으로 개발된 기가스틸은 자동차 사용단계에서 연비 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강건재는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평가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건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평가해 제공하는 환경성적표지제도를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천156개 제품에 대해 인증하고 관련정보를 누리집(www.epd.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배상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사업처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철강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영향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철강 산업뿐 아니라 전후방 산업분야까지 환경성적표지 인증이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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