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교류 ‘안계청년협업농장팀’
맥주 양조 체험 ‘호피할리데이팀’
못난이 과일 판매 ‘굿팜팀’
친환경 가구 제작 ’의성모녀팀’

경북도와 의성군, 경북경제진흥원은 의성군 안계면 ‘청년 시범마을 일자리 사업’에 참여자 할 청년 창업가 4개 팀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시범마을 일자리 사업’은 지역관광, 교육과 복지모델, 특산물·지역자원 활용 제품 등 마을과 지역 특성에 맞는 창업 모델 등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신청한 12개 팀(29명) 가운데 안계청년협업농장팀, 호피 할리데이팀, 굿팜팀, 의성모녀팀 등 4개 팀(9명)을 최종 선정했다.

‘안계청년협업농장팀’은 청년들이 협업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역민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농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호피 할리데이팀’은 맥주 양조에 대한 교육과 체험 공방을 운영한다. ‘굿팜팀’은 못난이 과일을 식품업체에 판매하기 위한 온라인주문시스템과 유통망을 구축한다. ‘의성모녀팀’은 잉여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마와 유아용 완구 및 가구를 제작한다.

도는 창업팀이 분야별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고 수정 창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팀당 창업 사업화 지원금 5천만원, 리모델링비 5천만원을 지원하고 창업 교육을 한다.

도와 군은 저출산과 인구소멸 문제 극복을 위해 청년층 일자리와 주거, 의료, 교육, 복지, 문화 기반을 갖춘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5대 분야 24개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유치를 위해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선정, 예산 확보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창업을 끌어내고,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로 지역사회의 버팀목이 되는 데 이 사업의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청년 창업가 육성, 판로 지원, 사후관리로 성공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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