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844 가구 공급
7월부터 입주 가능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2천800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주택 매입 임대주택’ 2천844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유형 1천695호, 신혼부부 유형 1천92호, 매입임대리츠주택 57호 등이며 입주는 7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매입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사들인 뒤 보수·재건축해 청년·신혼부부·저소득 가구 등에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로 빌려주는 공공주택을 말한다. 이번 청년 대상 매입 임대주택의 경우 19∼39세까지 신청 가능하며, 입주 후 혼인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 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 입주 대상이다.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는 90%)여야 한다.

매입임대리츠주택은 150세대 이상 단지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등을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의 85∼90% 수준의 임대료로 장기간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자세한 사항은 23일부터 LH와 S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혼식이 많은 가을을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하려 하는 예비 신혼부부, 2학기 개강에 앞서 새로운 터전이 필요한 대학생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