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시골파견제 1호점을 오픈한 김유진 씨 부부. /고령군 제공
[고령] 고령군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자 청년 유입 정책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 1호점을 최근 오픈했다.

‘허그청’이란 사업명으로 지역의 농가를 함께 끌어안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상생하는 사회를 꿈꾸며 다산면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김유진 씨 부부. 그들은 다산면 상곡길 22-19번지에서 ‘H-table’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고령 농가에서 사계절 생산되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을 이용한 2차 가공식품인 수제청을 중심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와 홍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을 나와 농업인모임인 4H 활동을 경험한 김유진 씨는 “도시에서 살다가 고령군 다산면으로 거처를 옮겨 부부가 정착하게 되었다”며 “현재는 모든 여건이 낯설지만, 지역민들과 같이 호흡하며 카페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렬 기업경제과장은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의 도시청년시골파견제 2호점은 ‘사랑 그리다 야외예식사업’으로 폐교된 우곡초등학교 도진분교에서 4월 29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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