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찾아가는 아동돌보미 서비스 등
다양한 여성친화정책 실시

[청송] 청송군이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은 물론,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 계층의 복지와 삶의 질 수준이 높은 도시를 의미한다.

청송군은 우선적으로 농어촌지역 거주 여성의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 병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업 여성농업인의 건강·문화생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기능성 농산물 가공품의 개발로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송군은 농촌여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기능성 가공품의 개발을 위해 가공시설 및 장비를 지원해 6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는 희망TV SBS, KLPGA, 굿네이버스와 청송군이 공동으로 후원해 안덕면에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도 건립했다.

산남지역 거주 아동의 방과 후 보호와 놀이공간을 구축함으로써 돌봄 문제를 해결했고, 올해 진보면의 키즈카페 설립으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영유아보육료 및 가정양육수당 지원, 어린이집(기능보강 등)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아이행복도우미 및 보육보조인력을 지원하는 등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가족들을 위한 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청송군 공직사회가 여성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군은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를 정착시켜 직원들의 복지 수준을 끌어 올렸다.

일과 출산 및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을 뜻하는 ‘워라벨’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또 청송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직장 내 폭력 예방의식을 강화시켜 나가며, 성 인권보호의식의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활성화시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청송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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