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최근 상주 남부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 교감 교육으로 추진하는 ‘학교깡총, 학교음매 입학식’을 가졌다.

중소가축을 입식하고 키우는 학교동물농장은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국비 시범사업이다.

입학식은 학교동물농장 선정학교 임명장 수여식, 동물주치의 위촉장 수여, 토끼 돌보기 봉사단 선서, 토끼와 염소 맞이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동물농장은 앞으로 동물매개심리상담사가 직접 진행하는 맞춤형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을 총 14회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토끼와 염소 집 꾸미기, 돌보기 일지쓰기, 교감하기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입학식을 가진 염소는 보아종으로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된 암수 각1마리이며, 토끼는 암컷 3마리, 수컷 2마리 등 총 5마리다.

학교 동물농장 시설은 염소집, 사료창고, 토끼집을 연결해 지어졌으며, 염소가 활동할 수 있는 바깥놀이 공간도 갖췄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로 구성된 동물 돌보미 봉사단 활동과 동물 교감 협회에서 진행하는 체험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고, 사회성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초등학생들이 토끼와 염소를 직접 돌보면서 다양한 교감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자아 존중과 치유의 가치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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