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과 24일까지 6차산업 견학

[고령] 고령군의회 배철헌 의원과 김명국 의원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규슈 일원에서 진행되는 선진농업 연수에 동행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및 농협직원, 농업인이 함께 일본의 시설하우스와 노지작물 재배단지를 견학하고 6차 산업(가공, 농촌체험) 현장을 둘러 볼 예정이다.

두 의원은 고령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 심의회 소속 의원으로 선진 현장을 직접 보고 농민들과 소통해, 농민이 요구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 동행은 지난 2018년 7월 제8대 고령군의회가 출범하면서 3천600여만원의 해외 연수비용을 반납하면서 내실 있는 연수를 하기 위해 강구한 두 방안 중 하나를 실천한 것이다.

고령군의회가 제시한 내실 있는 연수 방안은 첫째, 매년 실시하던 자체 해외연수 대신 집행부의 관련 부서와 각급 단체의 선진지 견학 시 관련 위원회 소속 고령군의원이 동행하는 것으로 올바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자와 소통과 토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둘째는 의회 자체연수는 4년의 임기 중 1회 실시하되 필요시 의원의 자부담을 포함해 경비를 지출하며 의회사무과 직원의 동행을 자제해 예산을 절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은 “의원의 국외 출장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잘 알고 있지만 외유성 해외 방문이 아닌 현장을 느끼기 위한 배움의 첫 걸음인 것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벤치마킹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많이 배우고 충실한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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