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업체, 근로자, 경제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사업 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발대식에서는 구미공단 50주년 추진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배경 및 방향설명, 추진위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사업 추진협의회는 구미시의회, 기업, 근로자, 경제단체, 청년 등 각 분야별로 추천을 받은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올 한해동안 추진되는 50주년 기념사업 점검, 연계사업 발굴, 조정 등 행사 총괄과 함께 구미공단 50주년 홍보, 행사분위기 확산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969년 9월 16일 공업단지 조성 실시계획 인가일을 기준으로 올해는 구미공단 조성 50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끈 구미공단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 지속성장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작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구미공단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구미공단 과거 50년, 현재 그리고 미래 50년이라는 주제로 엠블럼과 슬로건을 시민공모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종 확정했다.

시는 오는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주간을 지정하고, 이 기간 기념식과 함께 문화·체육·예술행사 등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근로자와 기업체의 노고에 감사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공단 조성을 통해 구미는 수출 800만불의 중소공단도시에서 수출 260억불의 글로벌 전자산업도시로 성장 할 수 있었다.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오늘의 대한민국, 구미를 있게 한 구미공단의 반세기를 기념하고, 새로운 도전 100년,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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