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민독서 한마당 개최
손가락 인형 동화구연
곤충 책 & 뿔피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중고도서 프리마켓도 운영

안동시립도서관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일 웅부공원에서 ‘BOOK적 BOOK적 시민독서 한마당’을 연다. /안동시 제공
[안동] ‘제3회 BOOK적 BOOK적 시민독서 한마당’이 오는 20일 웅부공원에서 열린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시민이 책과 함께 즐기고 어울려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는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손가락 인형으로 배우는 동화구연 △곤충 책 & 뿔피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개구리밥 개운죽 화분 만들기 △슈링클스 책갈피 만들기 △다문화 전통 옷 체험 △점자 핸드폰줄 만들기 등 1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엔 책 모양의 ‘BOOK적 BOOK적 포토존’과 엄마까투리 조형물, 동화표지를 이용한 ‘나도 책 속 주인공’ 등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운영된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중고물품 직거래 알뜰장터인 ‘중고도서 프리마켓’도 운영될 예정이다. 프리마켓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안동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40-3901)로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단 상인은 제외되며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판매할 수 있다.

김동수 안동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외부 용역 없이 도서관 직원들의 힘만으로 매년 기획·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독서문화의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시민의 독서 진흥과 독서문화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35억8천만원을 투입해 △시립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독서 포인트 서비스 사업 △지역 작가 은행제 △BOOK적 BOOK적 시민 독서 한마당행사 △‘북스타트 안동’ 사업 △문화교실 운영 △회원전시회 및 학술발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