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 산악조난자 구조수색 대응팀이 조난자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울릉경찰서제공

울릉경찰서는 산나물을 채취하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15일부터 산악 조난자 전담 구조를 위한 수색대응팀을 편성했다.

올해 산악 실종신고 접수자 중 최근 열흘 사이에 2명이 숨지는 조난 사고 발생에 따라 울릉서는 인명 구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산악 구조 활동 경험이 있고 신체 능력이 뛰어난 직원들로 수색대응팀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수색대응팀은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출동해 추락하거나 길을 잃은 주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조 업무를 전담한다. 

울릉서 구조수색대응팀은 지난 16일 울릉도 성인봉 청석골 일대에서 길을 잃은 주민 A씨를 2시간 만에 발견하는 성과를 내기도 헀다. 

수색대응팀은 울릉119안전센터, 울릉산악구조대 등과 함께 협업해 신속 출동 체재를 갖추고 활동할 계획이다.  

임상우 울릉경찰서장은 “울릉도 지형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의 하나로 산악조난 수색대응팀을 편성해 안전한 울릉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