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백승주(구미 갑·사진)의원은 17일 북구미IC 설치와 관련해 중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측에 따르면 이번 달 초 2차례에 걸쳐 북구미 IC 건설사업 착수 지연 사유와 관련, 구미시청 및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아, 예산 부담 관련 입장 차이로 착공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중재안을 제안했다는 것.

이에 따라 양측 모두 의원실 중재안을 17일 수용, 북구미 IC 건설이 돌파구를 찾아 4월 중 공사입찰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북구미 IC 신설은 2021년 10월 완공예정이다.

백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북구미 IC 건설사업이 당초 올해 3월 중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북구미 IC 위치 변경(도량동→선기동)에 따른 사업비 부담에 대한 구미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의원실에서 중재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실이 제안한 중재안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서 양측이 공사비는 50대 50으로 분담하고, 한국도로공사는 IC 영업시설 예산 100%, 구미시는 보상비와 시민들의 편익과 소음 방지를 위한 방음벽 공사 예산 10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 관계자는 “16일 저녁 구미지역 모 언론사에서 의원실에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단독기사로 전혀 사실과 다른 해법을 보도해 북구미 IC 착공을 손꼽아 기다려온 시민들은 물론이고 구미시청 및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백승주 의원은 “지금까지 구미 시민들께서 북구미 IC 조기 착공 및 완공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신 부분에 대해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공사가 안전하게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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