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저출생극복위원회 개최
소규모 결혼식장 신규 설치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도

경상북도는 앞으로 작은 결혼문화를 확산하고 산후조리원 조성과 난임부부시술비 지원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17일 ‘경북도 저출생극복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저출생극복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젊은층들이 결혼에 부담을 느끼는 것을 감안, 예식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작은 결혼식장을 신규로 설치하는 등 작은 결혼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안정적인 분만과 건강한 출산 지원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울진에 이어 상주에도 조성키로 했다.

앞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강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지원 확대, 난임부부시술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올해 무상보육을 실현한데 이어, 앞으로는 마을돌봄터를 비롯한 사회적 돌봄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보육환경 조성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범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인구교육도 강화한다. 우선,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무원교육원 신규임용과정에 인구교육을 필수강좌로 개설하는 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학교 교육에서도 인구교육을 제도화한다.

올해에는 시범학교를 지정·운영해 나가면서 내년도부터 도내 전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조례도 제정키로 했다.

사회교육에도 인구교육을 대폭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기업, 군부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과 함께 예비군훈련, 민방위 훈련에도 인구교육을 반영해 인구감소에 대한 기본 인식을 공유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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