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100억원 투입 하반기 착공

쿠팡(주)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3천억원을 들여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17일 대구국가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분양 대상자로 쿠팡(주)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쿠팡(주)은 대한민국의 전자 상거래(E-Commerce) 웹사이트다.

쿠팡(주)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김범석 대표가 지난 2010년 8월 10일 창업했다.

서비스 개시 22개월 만에 월간 흑자로 전환했으며, 창업 3년 만에 연간 누적 거래액 1조원을 기록했다. 2015년 2월에는 전 세계 1조 클럽에 포함됐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쿠팡(주)은 대구국가산단에 총 3천100억원을 투자해 7만8천800㎡의 부지에 연면적 27만5천800㎡ 규모의 최첨단 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에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적합한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입주업종 제한으로 인해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쿠팡(주)의 입주로 2021년 1천200명과 2022년 800명 등 총 2천명의 신규고용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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