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생활서비스 강화 위해
전년대비 400명 증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0대 이상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H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9년 무지개 돌봄사원 2천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지개 돌봄사원은 LH 임대주택에서 주택관리 보조, 가사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사원이다.

LH가 건설임대주택 입주민에 제공하던 주거지원 사업인 ‘LH 무지개서비스’의 대상이 올해부터 매입·전세임대주택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채용 규모 역시 지난해 1천600명에서 올해 2천명으로 증가했다.

직무별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단지환경정비·임대관리 보조 등을 담당하는 주택관리 1천명 △세대를 방문해 가사관리를 돕는 가사대행 600명 △입주민 자녀에게 1:1 학습지도를 제공하는 꿈높이선생님 360명 △ICT 케어매니저 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기간은 직무에 따라 최대 6개월(주택관리 5개월, 그 외 6개월)이며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로 급여는 월 87만원 수준이다.

신청접수는 우선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24∼25일 진행되며, 신청인원이 미달할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26일 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 본인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시니어클럽 등 접수처에 직접 방문해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경력사항 및 자격증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5월 2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6월 14일 본격적인 근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동호 LH 주거복지지원처 부장은 “무지개 돌봄사원은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경제적 도움과 사회생활을 통한 성취감을 주는 만큼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 사전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LH는 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입주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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