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12개국 220개사
1천500여 해외바이어 참가
한국안경산업 전환점 마련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김원구)은 오는 17∼19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 주최로‘제18회 대구국제안경전(Daegu International Optical Show·DIOPS)’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천494명 기록 경신 후 이를 능가하는 역대 최다 바이어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안광학산업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인 이번 디옵스는 12개국 220개사 470부스가 참여하며 글로벌 빅바이어 참가 등 국내·외 바이어의 참여 확대로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상담 및 계약 성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대구국제안경전은 구매력 있는 해외바이어를 유치, 국내 우수 제조업체, 하우스 브랜드와의 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활성화 및 수출증진을 도모해왔다.

올해는 한국안경산업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행사에 집중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 직영 및 가맹점 1천200여개를 운영 중인 타오 시우 칭 하이난 찡공안경 회장과 직영 및 가맹점 450개를 보유하고 중국 안경업체 중 유일하게 중국 선전증권교역소에 상장된 박사안경 알렉산더 류 대표 등이 참가한다.

이어 베트남 최대 체인스토어이자 글로벌 명품브랜드 다수를 유통하고 있는 ‘AR Group’에서 애슐리 응 대표가 올해 처음 디옵스 참가를 확정했다.

지난해 ‘영미안경’으로 인기몰이를 한 ‘PLUME(팬텀 아이웨어)’가 부스규모를 확대해 참가하고 대구 예비(Pre) 스타기업이자 대표적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주)에이치투씨디자인 등 굵직한 업체들도 참여한다.

여기에 ‘디옵스 어워즈(diops Awards)’가 올해 처음 실시된다.

참가업체 중 패션 아이웨어 제품군을 대상으로 부스 및 제품 디자인을 평가해 올해 디옵스를 빛낸 가장 우수한 업체를 선발는 행사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김원구 원장은 “이번 행사는는 국내 우수 브랜드 60여개사가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안경 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디옵스를 통해 해외 진출의 길을 새롭게 열어갈 계기가 될 것”이라며 “‘25% 변화의 법칙’을 모토로 매년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면서 한국 안경의 저력을 보여주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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