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칠곡휴게소 9월 17일·18일
문경휴게소 12월 10일·11일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16일부터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서 이동검사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자동차 이동검사 및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16일과 17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부산 방향)를 시작으로, 매월 2일간 이용객이 많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8곳을 순회하며 검사 및 점검한다.

대구·경북지역 휴게소는 경부선 칠곡휴게소(서울 방향)가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중부내륙선 문경휴게소(창원 방향)는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이다.

이번 서비스는 자동차 정기 및 종합검사와 주요 교통사고 유발요인에 대한 차량 안전점검으로 나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자동차 검사는 검사시설을 갖춘 이동검사차량을 활용해 제동력 측정 등 기기검사 7항목, 조향장치 등에 대한 육안검사 14항목의 정기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추가되는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화물차의 경우 공차상태에서만 검사진행이 가능하며, 차량 총 중량이 2.5t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검사는 불가능하다.

이동정비차량을 활용한 안전점검은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주요 차량화재 유발요소(라이닝, 엔진룸 등) 점검 △타이어 점검 △워셔액, 오일류, 냉각수 점검 및 보충 △등화류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동차 정비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연평균 189건(전체사고의 8.6%)이며, 그 중 차량화재(38%), 타이어 파손(37%), 제동장치 불량(10%) 등이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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