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식품유통혁신위’
물류·서비스 등 전문가 70여 명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 개소

최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농정의 최대 현안인 ‘농식품 유통혁신’을 이끌 ‘경북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는 ‘경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프로젝트’의 싱크 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게된다.

위원회는 농식품 분야 물류, 서비스, 소비, 기업 등 시장 환경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적 안목과 경험을 행정에 접목함으로써 관련 정책이 보다 실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민관 협치(거버넌스)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위원회는 마케팅, 유통, 기업인 등 총 70명으로 이뤄졌다. 위원장에는 이마트 부사장, 신세계 인재개발원 교수, 에브리데이 리테일 대표이사 등 유통시장에서 탁월한 역량과 경험을 쌓은 지역 출신인 심재일(59) 씨가 맡았다.

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농식품 유통혁신 △연구개발 △인력양성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 총 4개의 테스크포스 팀을 꾸려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팀별로 주제를 설정하고 현장 방문과 자체 토론 등을 통해 시책과제를 발굴·제안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도 문을 열었다. 경북도청 신시가지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한 진흥원은 오는 2022년 제2 행정타운 9천989㎡에 153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도는 판매 걱정 없고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 농민사관학교를 확대 개편해 진흥원을 만들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값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며 “앞으로 농업인들이 판매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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