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여섯번째 미니앨범
“즐겁게 작업…결과물도 좋을 듯”

컴백 V라이브 진행한 방탄소년단. /유튜브 캡처
컴백 V라이브 진행한 방탄소년단. /유튜브 캡처

“간만에 즐겁게 작업했어요. 조금 압박감이 있었는데 내려놓고 작업해 결과물도 좋은 것 같아요.”(슈가)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V라이브 ‘BTS 꿀FM 06.13: 컴백 스페셜’에서다. 슈가가 라디오 DJ를 맡아 게스트로 나온 방탄소년단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지민은 “아미가 기다려주고 기대해줘 빨리 나오고 싶었다”며 “새로운 음악으로 여러분을 만나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뷔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러 왔다”라고, 진은 “컴백 때마다 좋은 노래를 들고나와 기쁘다”고 거들었다.

리더 RM은 “이번 앨범 준비한다고 다들 고생 많이 했는데….”라며 “수고했다”고 외쳤다.

멤버들은 앨범 수록곡을 한 곡씩 짧게 들으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뷔는 신보에 대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란 메시지를 담았다면, 이번 연작 첫 앨범은 ‘너에 대해 알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지금껏 본인들의 이야기를 하며 슈퍼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게 해준 사람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는 의미가 있다.

진은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대해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팝스타인 할시가 타이틀곡에 피처링하고, 에드 시런이 수록곡 ‘메이크잇 라이트’(Make It Right) 작곡에 참여하는 등 이슈도 다양했다.

제이홉은 “할시가 한국에 올지 몰랐다”며 “(뮤직비디오에서) 춤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미리 연습해왔다. 너무 열심히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RM도 “같이 남양주(스튜디오)에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고 말을 보탰다.

지민은 에드 시런을 ‘형님’이라고 칭하며 “명곡을 주셨다. 정말 아련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멋진 곡이 탄생했다. 그리고 RM 형이 예쁜 가사를 입혔다”고 말했다.

그러자 슈가는 “방탄소년단과 에드 시런은 ‘믿듣’(믿고 듣는) 조합 아닙니까”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